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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은 '견제와 균형'…새해 반기문 출격에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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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결산 ①] 충북 정치 1년

청주CBS는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보내며 올 한해 지역사회 각 분야의 주요 뉴스를 되짚어 보는 연속보도를 마련했다. 시리즈 첫번째 순서로 충북 정가의 1년을 정리했다.
2016 청주 연말결산
① 20대 총선은 '견제와 균형'…새해 반기문 출격에 '지각변동'
계속
(사진 = 자료사진)

 

차기 대선의 전초전 성격으로 지난 4월 치러진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을 둘러싼 논란으로 사상 초유의 선거구 무효사태를 겪기도 했지만, 충북에서는 선거 결과를 크게 좌우할 쟁점이 없었고 바람도 불지 않았다.

충북의 유권자들은 새누리당 5석, 더민주당 3석으로 19대 총선때와 똑같은 성적표를 여야에 안겨줘 '견제와 균형'을 선택하면서 '민심의 풍항계'라는 사실을 또 다시 증명했다.

국민의당이 21%의 정당 득표율을 기록했고, 소속 출마자 5명 중 4명이 두자릿수 득표율을 얻어 선전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선거를 앞두고는 지지세가 공고했던 청주 흥덕 노영민 의원이 시집 강매 논란에 휩싸여 도종환 의원에게 바통을 넘겨준 일도 있었다.

지난 총선에서 충북에선 새누리 정우택, 더민주 변재일, 오제세 의원 등 4선 중진이 3명이나 배출됐고, 제천·단양 권석창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의원들도 재선 반열에 올랐다.

이로 인해 중앙정치 무대에서 충북의 위상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런데 기대는 생각지도 않은 엉뚱한 계기로 현실이 돼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을 다시금 실감하게 만들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촉발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 속에 새누리당이 내분을 겪으며 친박계인 정 의원이 원내대표에 오른 것.

조기 대선이 현실화되면서 지역 정가의 지형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형국이 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다음 달 귀국을 앞두고 사실상 대선행보를 시작해 '충청대망론'에 불을 지핀 충북 출신의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있다.

반 총장이 앞으로 어느 곳에 둥지를 트느냐에 따라 여야를 불문하고 도내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지방의원까지 선출직 공직자들의 거취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민간차원의 반 총장 지지모임의 활동은 이미 대선국면을 방불케하고 있고, 충북 출신 인사들도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

지역 정가는 다가오는 새해 지각변동을 예고하며 세밑에 끊임없이 들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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