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삼 SK 단장.(자료사진=SK)
프로야구 SK 민경삼 단장이 6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SK는 26일 "민 단장이 이날 사임했다"고 밝히면서 "지난 10월 12일 민 단장이 김용희 감독의 퇴진과 함께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고 트레이 힐만 감독 영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개편, FA(자유계약선수) 김광현 및 외국인 선수 계약 등 현안을 마무리하고 금일 재차 사직 의사를 밝혀 최종 수리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1월 단장 부임 뒤 6년 만이다. 1986~1993년까지 MBC와 LG에서 선수 생활을 한 민 단장은 LG 프런트와 코치를 거쳐 2001년 1월 SK에 입사했다. 운영팀장, 경영지원팀장, 운영본부장을 역임한 민 단장은 2010년 단장에 올랐다.
취임 첫 해 민 단장은 김성근 감독(현 한화) 시절 팀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2011시즌 중 김 감독이 사퇴한 이후 이만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SK는 민 단장의 후임을 추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