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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란', 대형마트도 구매제한…3차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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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30알 제품 '1인1판', 이달들어 3차례 가격인상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계란 가격 인상과 구매제한 조치가 시행되는 가운데 한 시민이 용상구의 대형마트에서 계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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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산란계 살처분으로 계란값이 급등하고 있다. 창고형 할인매장에 이어 일부 대형마트에서도 20일부터 구매수량 제한 조치를 시작했다.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30알짜리 행복생생란(특대) 제품의 구매 수량을 '1인 1판(30알)'으로 제한했다. 사재기 견제 차원으로 대형마트가 계란 구매를 제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지난 8일 이후 '1인 1판'으로 구매를 제한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계란 공급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은 아니지만 일부 사업자들이 가격이 저렴한 30알짜리 제품을 사재기하는 움직임이 있어 일반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구매 제한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구매제한과 함께 행복생생란(특대) 제품의 가격도 6500원에서 7290원으로 12.2% 올렸다.

롯데마트는 이달들어 지난 9일과 15일에도 계란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앞서 홈플러스도 이달들어 8일 5%, 15일 5%, 17일 6% 세 차례에 걸쳐 계란값을 올렸다. 이마트는 8일과 15일 각각 5% 두 차례 인상했고 21일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대형마트의 계란 공급량은 홈플러스는 80~90%, 롯데마트는 70~80% 수준이며 이마트는 공급량을 더 늘렸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수급에 큰 문제는 없다"면서 "당장 계란이 동이나는 상황이 아니고 계란의 유통기한이 길지 않은 만큼 불안감에 과도하게 구매하기보다 차분하게 상황을 지켜보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AI사태 장기화에 따른 공급 차질 사태를 막기 위해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산란용 닭과 계란 수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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