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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의 7번째 영입은 올림픽 대표 출신 문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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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진.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이번에는 올림픽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문창진(23)을 영입했다.

강원은 16일 "문창진과 지난 15일 강릉 오렌지하우스에서 계약에 합의했다. 포항에 서보민과 현금을 내주는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지난 9일 이근호를 시작으로 11일 오범석, 12일 김경중, 13일 김승용, 14일 박선주, 15일 강지용, 그리고 문창진까지 매일 같이 선수 영입을 발표하고 있다.

포항제철중-포철공고를 졸업한 문창진은 2011년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예선에서 3경기 3골을 터뜨리며 이름을 알렸다. 2012년 열린 본선에서는 8강 이란전, 4강 우즈베키스탄전, 결승 이라크전 연속 골을 넣으면서 대회 MVP로 선정됐다. 2016년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서도 6경기 4골을 넣었고, 리우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연령대별 대표팀 성적표는 40경기 23골.

포지션은 미드필더지만, 공격력이 일품이다. 중앙, 측면을 가리지 않고, 처진 스트라이커로도 활약했다.

문창진은 "강원에 오게 돼 기쁘다.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을 보면서 내년에 무서운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ACL이 목표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 "자신 있다. 최윤겸 감독님을 비롯해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ACL에 도전하는 상상만 해도 내년 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창진은 2012년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첫 해 4경기, 2013년 7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014년 24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2015년 부상으로 1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해 23경기에 나섰다. 프로 성적은 69경기 10골 8도움.

문창진은 "어느 때보다 몸 상태가 좋다. 부상에서 완벽하게 벗어난 지 오래"라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 골을 많이 넣고, 도움을 기록하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2017년 강원에서의 목표는 10골 10도움"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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