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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움직인다…이종호·김창수·최규백 보내고 이용·이재성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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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2 트레이드로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이용(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재성, 울산으로 이적한 최규백, 김창수, 이종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시아 챔피언 전북 현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북과 울산은 14일 이종호와 김창수, 최규백이 울산으로 향하고, 이용과 이재성이 전북 유니폼을 입는 3대2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전북은 올해 K리그 클래식 2위를 기록했다. 승점 9점 삭감 영향으로 최종전에서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올해 놓친 더블 달성을 위해 선수단 개편에 들어갔다.

수비 강화에 초점을 맞춘 트레이드다. 전북은 "올해 탄탄한 공격라인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수비라인을 더 견고히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전북은 조성환, 김형일 외 든든한 센터백이 필요했고, 또 수비부터 시작되는 공격을 더 날카롭게 하기 위해 측면 자원인 이용도 원했다.

당초 울산은 이종호를 원했지만, 전북이 이재성, 이용을 노리면서 김창수, 최규백까지 포함된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이용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대표 출신이다. 올해 상주-울산을 거치며 24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재성은 통산 172경기에 출전한 검증된 중앙 수비수. 둘은 내년 1월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울산은 이용의 공백을 김창수, 이재성의 공백을 최규백으로 메운다는 복안. 여기에 이종호를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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