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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인정한 골프여왕' 박세리, ESPN W 선정 공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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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ESPN W 홈페이지 캡처)

 

현역에서 물러난 박세리(39)가 미국 ESPN W가 선정한 공로상 수상자가 됐다.

ESPN의 여성스포츠 전문 사이트 ESPN W는 14일(한국시간) 올해 스포츠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25명의 여성을 선정하는 '임팩트 25'를 발표하면서 특별상 중 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award) 수상자로 박세리를 선정했다.

ESPN W는 "박세리는 스무살이던 1998년 루키로서 한국에서 날아와 L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다"면서 "올해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5승을 거뒀다. LPGA 투어에 처음 활약한 구옥희와 함께 한국 여자 골프의 개척자였다. 박세리의 영향을 받고 골프를 시작한 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뒤고 있다.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이후 40명의 한국 선수들이 557개 대회에서 152승을 거뒀다"고 박세리의 영향력을 설명했다.

이어 "세계랭킹 15위 가운데 한국 선수가 8명이다. 50위까지 범위를 넓히면 23명이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한국에서 태어났다"고 덧붙였다.

LPGA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2010년까지 LPGA에서 일하지 않았지만, 팬으로서 박세리를 알고 있었다. 한국의 마이클 조던이다"라고 말했고, 라이벌이었던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박세리는 LPGA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자 한국의 선구자였다"고 박수를 보냈다.

최운정(26, 볼빅)은 "한국의 영웅이다. 박세리 선배를 보고 골프를 시작했다"고 말했고,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도 "박세리 선배는 한국 선수들에게 문을 열어줬다. 어떻게 많은 한국 선수들이 잘하냐고 묻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최고의 롤모델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박세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올해의 여성으로는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4관왕인 시몬 바일스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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