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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내일 금리 인상 유력…금융시장 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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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넷 옐런 美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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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15일 새벽(우리시각)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현행 0.25~0.5%인 기준금리를 0.5~0.75%로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올린다면 지난해 12월 이후 1년만이다.

12월 금리인상은 오래 전부터 예상돼 온 만큼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은 커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밝혀온 대로 완만한 금리인상의 기조가 유지된다면 주식시장에는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고, 환율의 경우도 달러의 추가 상승 압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실제 연준의 금리 결정을 이틀 앞둔 13일 주가는 상승했고, 이틀 연속 오르던 환율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식을 계속 내다 팔았던 와국인도 최근 순매수로 전환했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발표할 성명서와 옐런 의장의 기자간담회 내용, 그리고 향후 금리인상을 예측하는 점도표에 쏠려 있다.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첫 연준 회의인 만큼 금리인상의 속도와 폭에 변화를 시사하는 단서가 나온다면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당선자가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지출을 크게 늘리겠다고 밝힌 데 대한 연준의 반응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그동안의 관행을 보면 새 행정부가 아직 출범하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집권으로 미국 경제나 통화정책이 받게 될 영향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언급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

그러나 회의 직후 있을 옐런 의장의 기자 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옐런의 답변이 주목된다.

특히 FOMC 회의에서는 연준의원들의 향후 금리 인상 전망을 점도표로 제시한다. 이전과 전망이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사다.

만약 금리인상의 속도와 폭에 대한 연준의 전망이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미국의 금리인상은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금융시장에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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