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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받고 싶었다" 김주찬·니퍼트·김재환, 감격의 첫 황금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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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분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기아 타이거즈 김주찬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노컷뉴스 이한형 기자)

 

두산 베어스의 2016시즌 통합우승을 이끈 투타의 주역 더스틴 니퍼트와 김재환 그리고 데뷔 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KIA 타이거즈의 김주찬이 황금장갑을 품은 새 얼굴로 우뚝 섰다.

니퍼트는 13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투수 부문에서 314표를 획득해 올해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으며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1년부터 KBO 리그에서 뛴 니퍼트는 6시즌만에 처음으로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니퍼트는 올해 22승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이미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기에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수상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니퍼트는 구단 관계자를 통해 "항상 함께 해준 동료들과 감독, 코칭스태프, 프런트 그리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311표를 획득한 KIA 최형우(2016시즌 소속팀 삼성)이 투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두산 김재환과 KIA 김주찬이 나란히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2016시즌 이전까지 5시즌동안 통산 타율 0.227, 13홈런, 44타점에 머물렀던 두산 외야수 김재환은 올해 타율 0.325, 37홈런, 124타점을 기록했다.

김주찬은 올해 0.346의 타율과 더불어 데뷔 후 한시즌 최다 홈런(23개), 최다 타점(101개), 최다 득점(97개) 등을 기록하며 KIA 타선의 한 축을 담당했다.

2000년부터 프로선수 생활을 한 김주찬은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기까지 무려 16년이 걸렸다.

김주찬은 "야구를 하면서 꼭 한번 받아보고 싶었던 상이었는데 늦었지만 받게 돼 기분이 좋다. 올시즌 김기태 감독님께서 많이 배려해주셔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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