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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친박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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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김관용·정갑윤 공동대표 "배신의 정치 타파"

이인제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 친박계가 비박계 대항마로 조직한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이 13일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친박계 의원 30여명과 원외 인사들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보수연합은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정갑윤 국회 부의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인사말에서 "오늘 폭풍을 경험하면서 대한민국을 더 큰 번영과 통일로 이끌 수 있는 보수 정당을 재건할 수 있다면 이 고통은 축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도 "차가 고장났다고 해서 바리는 것은 맞지 않다"며 "엄청난 국란을 스스로 견디고 또다른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은 창립 선언문에서 "위기 앞에 당을 분열시키는 배신의 정치, 분열의 행태를 타파하고 새누리당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과 당원이 주인되는 재창당수준의 새로운 보수정당을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의 정통 보수 세력으로 헌법과 법치주의를 수호하고 대중인기 영합 주의적 노선을 지양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5년 단임제 제왕적 대통령제의 구조적 폐해를 개선하기 위해 정치적 이해를 배제하고 국가와 국민만을 위한 국가개조 개헌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친박 좌장인 서청원 의원을 비롯해 최경환, 원유철 의원과 조원진, 이장우 등 친박 지도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모임의 대변인 격인 민경욱 의원은 모임 직후 브리핑에서 "등 뒤에서 총을 쏘는 행위 등 당 분란이 있으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다수였다"고 전했다.

또 "지도부가 빨리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당명을 바꿔 혁신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원진 최고위원은 친박들이 완전히 2선으로 후퇴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했고, 서청원 의원도 무한 책임을 지고 앞으로 새누리당 모임에서 나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보수연합은 향후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당의 강도 높은 쇄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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