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182명을 태우고 런던을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엔진 화재 감지장치에 이상이 발견돼 러시아 한티만스크에 긴급착륙했다.
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0분쯤(이하 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B777 여객기 OZ52편에서 밤 10시 55분쯤 엔진 화재 감지장치에 이상이 감지됐다.
이에 따라 해당 항공기는 비행 도중 러시아 한티만스크에 긴급착륙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육안으로 불이나 연기가 보인 것은 아니었다”며 “엔진화재 여부를 조사한 뒤 이상이 없으면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