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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국정조사 대비 위해 경영회의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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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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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룹은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에 집중 대응하기 위해 5일과 6일로 예정된 현대차와 기아차 경영전략회의를 연기했다. 두 회의는 정몽구 회장이 직접 주재하는 회의이다.

현대·기아차는 정 회장이 오는 6일 청문회 출석 때문에 회의 참석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전략회의는 통상적으로 정 회장이 직접 주재하며, 생산, 판매, 품질, 연구개발, 재경 등 전 부문의 본부장과 공장장이 참석해 경영상황을 점검하는 회의이다.

법무와 대관, 홍보 담당 부서를 중심으로 청문회 준비에 전념하고 있는 현대차 그룹은 특히 정 회장의 건강을 신경을 쓰고 있다.

정 회장은 올해 79세로 역대 청문회 기업인 증인 가운데 최고령인데다 지난 2009년 초 심장질환으로 직접 심장을 열어 수술하는 개심 수술을 받은 이후 매년 정밀 심장 검진은 물론 고혈압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국정조사 증인으로 출석하는 6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국회 인근에 전문 의료진과 구급차를 대기시키고 여의도 인근 대형병원과 연락체계를 갖추는 등 긴급 이송 체계를 마련해놨다.

아울러 정 회장이 청문회가 열리는 국회 본관 2층 245호로 출석할 때도 홍보 대관 담담 직원들을 적절히 배치해 안전 문제에 대응할 방침이다.

국정조사 청문회 좌석도 정 회장의 건강 등을 감안해 긴급 상황 시 출입이 자유로운 조사장 양 옆에 배치하는 방안을 두고 국회 측과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의 출석에는 변호인 1명과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당 분야 임원 1명이 동행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파트너들이 모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데, 혹시라도 질의 문답 과정에서 어눌한 말투 등으로 소통이 되지 않을 경우, 그룹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어 이에 대한 대응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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