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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 9개월만에 공개행보, 출산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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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공개 석상에 등장하지 않아 궁금증이 제기됐던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리설주(27)가 9개월만에 공개 행보에 나섰다.

4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리설주가 김정은 노동당위원장과 함께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우리의 공군) 비행 지휘성원(지휘관)들의 전투비행술 경기대회 - 2016'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회의 구체적인 개최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에 등장하는 리설주는 검은 색 폴라티와 코트를 입은 채 머리를 땋은 모습으로 김정은 위원장 우측에서 웃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

리설주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3월 28일 김정은을 따라 평양 보통강변에 새로 건설된 미래상점을 방문한 이후 9개월 만이다.

리설주는 2012년18회, 2013년 22회, 2014년 15회 등 김정은의 공개행사를 수행했으나, 지난 해에는 수행횟수가 7회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 들어 미래상점 방문을 포함해 3회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의 견제설 , 김정은과의 불화설, 임신설 등이 제기돼 왔다.

앞서 지난 2013년 방북했던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데니스 로드먼은 자신이 김정은과 리설주의 딸 '김주애'를 안아봤다고 2013년 9월 영국 일간 가디언에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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