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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김고은 '도깨비', 김은숙표 로맨스는 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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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처)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가 안방극장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는 6.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으로는 평균 6.9%의 시청률을 기록해 tvN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역대 1위를 차지했다.

'태양의 후예' 이후 또 한 번 의기투합한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의 호흡이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다.

김은숙 작가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많은 이야기를 '김은숙표' 로맨틱 코미디와 접목시켜 즐거움을 더했다. 이응복 PD는 장엄하고 웅대한 장면들을 감각적인 연출로 담아내 흡입력을 이끌어냈다.

배우들이 선보인 각 캐릭터들의 매력 또한 제작진에 뒤지지 않았다.

주인공 김신 역을 맡은 공유는 불멸의 운명을 살고 있는 도깨비 역할을 딱 맞게 소화해냈다. 충성심 깊은 무사부터 무뚝뚝하면서도 말싸움에서는 지지 않는 도깨비까지 폭넓은 모습을 선보였다.

공유와 호흡을 맞춘 배우 김고은은 '도깨비 신부' 지은탁 역을 맡아 발랄하고 활기찬 고등학생으로 변신했다.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엉뚱한 매력까지 더했다.

계속해서 두 사람이 마주치며 생기는 미묘한 감정선들도 볼거리였다. 지은탁이 촛불을 입으로 불어서 끌 때마다 김신이 소환됐고, 지은탁은 김신이 도깨비라는 것을 알아챘다. 지은탁이 도깨비 신부임을 입증하지 못하자 김신은 지은탁이 9년 전 교통사고에서 자신이 살려준 여자의 딸임을 알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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