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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언니들이 건네는 꿈을 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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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1이 6개월 간의 '꿈계'를 정리하며 막을 내렸다. 꿈을 이룬 '언니들'의 진심 어린 조언은 끝까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마지막회에서는 김숙·라미란·홍진경·민효린·제시가 꿈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방송됐다.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부터 라미란의 마지막 소망인 단체 섹시화보 남기기까지 성사시켰다.

멤버들은 크리스마스 캐럴의 완성을 위해 마무리 녹음에 나서는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다. 홍진경은 원활한 녹음을 위해 줄어든 파트 대신 랩 메이킹에 도전하기도 했다. 김숙·라미란·민효린·제시는 점심시간까지 반납한 채 연습에 박차를 가했다.

라미란은 멤버들과 남길 수 있는 섹시화보로 대미를 장식했다. 멤버들은 블랙과 레드로 드레스코드를 맞추고, 스튜디오에 모여 마지막을 눈물 대신 유쾌한 웃음으로 마무리했다.

멤버들은 깜짝 코너 '언니들의 비밀 노트'를 통해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그 동안 꿈길을 걸어오며 느꼈던 진심을 이야기했다.

맏언니 김숙은 "2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까지 꿈이 없었다. 개그우먼도 이루고자 하는 게 아니어서 그런지 절실하지 않았다. 그래서 앞에 닥쳐있는 즐거움을 쫓았다. 2년 동안 집에서 나오지도 않고 게임만 했다"고 자신의 20대를 고백했다.

이어 "개그를 하고 싶은 아이였구나 느끼는 데 7년이 걸렸다. 확실한 꿈과 희망과 목표가 있는 사람이라면 반은 성공한 것"이라며 "그러나 꿈이 꼭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제1의 전성기가 딱 22년 걸렸다"라고 말을 이었다.

꿈을 꾸면서 노력하다 보면 분명히 기회가 온다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김숙은 "생각보다 꿈이 빨리 오진 않는다. 너무 서두르지 않아도 언젠간 기회가 온다. 친구의 성공을 박수 쳐줘라. 부러워해 줘도 좋다. 시기 질투는 하지 마라. 여자의 적은 여자가 아니라 여자의 편은 여자"라고 강조했다.

제시는 14살 꿈을 위해 한국에 혼자 왔던 시절을 떠올리며 "욕도 많이 먹고 경험도 많이 했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사랑할 순 없다. (그 사실을) 여러분들도 절대 두려워하지 마라. 무서워하지도 남들 눈치도 보지 마라. 내가 나를 사랑해줘라. 그래야 다른 사람들도 사랑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민효린은 "그 꿈을 계속 포기하지 않고 언젠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음을 갖고 있다 보니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의지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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