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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개통 2달만에 30만 명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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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 출렁다리. (사진=파주시 제공)

 

파주 감악산이 전국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를 개통한 이후 2개월 만에 30여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각광을 받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9월 20일부터 이달 27일까지 2개월여 동안 30만 8065명의 관광객이 감악산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개장 2달 만에 2011년 경기북부 대홍수 이전의 연간 3개 시·군 통합집계 감악산 관광객 수를 뛰어 넘은 수치다.

파주시는 지금 추세로 볼 때 올해 내 40만 명의 관광객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감악산에 전국 최장의 150m 산악보도 현수교인 '감악산 출렁다리'가 개통되고 가을 단풍철과 시기가 겹치면서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사업비 28억 원을 들여 적성면 설마리 감악산 운계 폭포에 길이 150m, 폭 1.5m 규모로 조성됐다.

출렁다리는 40㎜짜리 케이블이 4겹으로 묶여 양쪽 아래위로 다리를 지탱해 몸무게 70㎏ 성인 900명이 동시 통행이 가능하다. 초속 30m의 강풍도 견딜 수 있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파주시가 '제1회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에서 혁신상으로 67억원을 확보해 파주와 양주시, 연천군을 잇는 21㎞ '감악산 둘레길'을 3개 시·군 상생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감악산에 랜드마크로 출렁다리를 기획한 성과다.

감악산을 찾은 등산객들. (사진=파주시 제공)

 

최근 30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파주시 적성면은 물론 파평면과 문산읍까지 지역경제 상승 파급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파주시는 관광객이 일시에 몰리면서 화장실과 주차장 추가 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며 교통체증에 의한 교통대란을 막기 위해 전 공무원이 주말 2교대로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

시는 6·25전쟁 당시 감악산 전투에서 보여진 영국 글로스터시 출신 부대원들의 헌신적인 투쟁을 기리기 위해 이 다리의 별칭을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로 정해 국제 마케팅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이러한 추세라면 내년엔 100만 명 가까운 관광객이 감악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국민여가 캠핑장과 자연휴양림 등 관광인프라를 추가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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