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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3당, 탄핵 단일안 만들어 정기국회(9일) 내 표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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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2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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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참여 호소, 한민구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는 탄핵 뒤 미루기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야3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을 공동으로 마련해 이번 정기국회 내에 표결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5시 30분부터 약 40분 가량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번 정기국회는 12월9일 마감이어서, 본회의가 이틀 연속으로 열리는 12월 1~2일이나 12월 8~9일을 탄핵 표결 시한으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야3당이 공동으로 마련하는 탄핵안에 새누리당 의원들도 공동 발의 서명 등을 통해 함께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여당까지 참여하는 여야4당 단일 탄핵안을 만들 것을 제안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다만, 야3당 지도부가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에 대해 개별적으로 접촉에 나서기로 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이 탄핵안에 처음부터 참여하는 부분은 합의되지 않았다"면서 "다만 개별 새누리당 의원들이 원한다면 그분들에게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야3당은 한민구 국방장관 해임건의안과 관련해 일단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처리에 집중하기 위해 표결 이후에 처리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또한 특별검사에 대해서는 정해진 기일인 오는 29일까지 야3당이 합의해 2명을 공동 추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주 초 최종 후보군을 결정하기 위해 회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에 착수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탄핵 소추안 마련에 집중 처리하기로 하면서 따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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