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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참고 뛴 기성용, 결국 전열 이탈 ‘2주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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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소집 전 상대 선수에 밟혀 오른발을 다쳤던 기성용은 부상을 안고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출전했다. 결국 소속팀으로 돌아간 기성용은 발가락 부상으로 2주간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한형기자

 

결국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부상 악화로 전열에서 이탈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는 2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미드필더 기성용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스완지에 따르면 기성용이 오른발 가운뎃발가락에 골절이 의심돼 2주가량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최근 스완지 지휘봉을 잡은 밥 브래들리 감독 체제에서 치른 5경기에 모두 출전 기회를 잡았던 기성용이라는 점에서 이번 부상은 향후 주전 경쟁에서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더욱이 현재 스완지가 1승3무8패(승점6)로 리그 최하위에 그치는 가운데 기성용이 없는 상황에서 흐름이 바뀐다면 브래들리 감독의 구상에서 기성용의 입지가 더욱 줄어들 수도 있다.

기성용의 이번 부상은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는 고된 일정 속에 상태가 나빠졌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기성용은 11월 A매치 소집에 앞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 타임 활약하며 상대 선수에 오른쪽 발등 부위를 밟혔다.

이 때문에 기성용은 대표팀 소집 후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고, 캐나다와 평가전도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 위를 종횡무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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