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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1400만 관객 모았다는 그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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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감독 신작 '너의 이름은' 내년 1월 개봉

 

'잊으면 안 되는 사람… 잊고 싶지 않은 사람'

애니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을 잇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너의 이름은'이 내년 1월 개봉한다.

영화 '너의 이름은'은 현실에서 만난 적 없이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000년 만에 혜성이 다가오는 일본을 배경으로 절대 만날 리 없는 두 사람이 반드시 만나야 하는 운명이 되어가는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를 통해 '인연'에 대한 소중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영화는 일본에서 지난 8월 26일 개봉한 이후 현재까지 12주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며, 올해 일본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특히 1400만 관객을 넘어섰으며, 일본 애니메이션 사상 두 번째로 흥행 수입 200억 엔 돌파를 눈 앞에 뒀다.

'너의 이름은'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지난 2002년 '별의 목소리'로 데뷔한 이래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2004), '초속 5센티미터'(2007), '언어의 정원'(2013)에 이르기까지 풍경 묘사가 돋보이는 남녀의 이야기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감독은 이 영화의 각본과 콘티를 다듬는 과정에만 1년 이상을 쏟아부었다. 이를 통해 실사 영화만큼 정교하고 경이로운 영상미를 구현해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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