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로 가는 안내' 촛불집회 가이드 앱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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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전국적으로 100만 촛불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 대학생이 촛불집회 안내 앱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는 광화문 촛불집회 안내도와 화장실 등 주변 편의시설, 위급상황 대처 지침서 등의 콘텐츠를 담은 '촛불집회 안내도: 촛불의 길' 앱이 올라왔다.

'하야로 가는 가이드 앱'이라는 부제를 단 이 앱은 광화문 주변 역에서 촛불집회 현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 기능을 지원해주고, 서울광장 주변 화장실 위치와 운영시간을 제공한다. 또, gif 파일로 된 움직이는 촛불 이미지와 '박근혜 대통령 하야(퇴진)' 미니 전광판, '순시리 잡기 게임' 풍자 이미지 등 볼거리도 담았다.

현재 2.1 버전으로 업데이트 된 이 앱은 앱 스토어에 올라온지 나흘만에 다운로드 수 수천 건을 기록하고 있다.

개발자는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했을 때 유용한 앱"이라며 "국민의 촛불은 바람불면 더 커집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라고 앱 개발 이유를 밝혔다.

앱을 실행하면 첫 화면에 gif 파일의 움직이는 촛불을 켤 수 있는 '촛불켜기' 버튼이 있고, 하야로 가는 길, 준비물, 화장실 찾기, 풍자이미지 등을 볼 수 있는 메뉴가 있다.

 

 

'서울광장 주변 화장실 위치도'에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 주요 건물의 공공화장실 위치가 상세히 나와 있다. '하야로 가는 길'은 단순히 지도가 아니라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효과로 광화문 광장으로 쉽고 재미있게 갈 수 있도록 설명해준다. gif 촛불과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앱용 피켓을 제공해 미처 초와 피켓을 준비해오지 못한 사람들을 배려했다. 풍자이미지 코너에는 '동물의 헬 왕국 순시리 무리 잡기'라는 주제로 6장의 풍자 이미지가 담겼다.

앱을 다운로드 받은 사용자들은 "지방에서 오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재미있는 게 많이 들어 있다. 풍자 이미지도 마음에 들고 집회에 필요해 보이는 포인트가 있다", "지금 시점에 꼭 필요한 어플", "최고의 촛불집회 길 안내와 깨알 풍자" 등의 후기를 올리는 등 반응도 뜨겁다. 앱 평점은 별 다섯 개 만점에 9.4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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