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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기 여성엔 '돔페리돈' 투여 금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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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돌연사 위험으로 미국에선 금지된 위장약 성분인 '돔페리돈'이 국내서도 임신기 여성에겐 투여를 금지하는 쪽으로 방침이 바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돔페리돈 또는 돔페리돈말레산염을 함유한 55개 전문의약품에 대해 임부와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게 투여하지 않도록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수유하는 여성이 오심이나 구토를 없애려 돔페리돈을 먹을 경우엔 수유를 중단하도록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 4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결과와 비임상·임상시험 자료, 국내외 안전성 정보, 해외 규제기관의 안전 조치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돔페리돈은 구토 증상 등을 없애기 위해 먹는 위장관운동촉진제의 일종이지만, 미국에선 2004년부터 생산 및 판매가 전면 금지됐다.

이 성분이 급성 심장사 등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는 데다, 모유 수유중인 산모가 복용하면 신생아에게까지 심장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있다.

하지만 지난해 이후 국내 산부인과에서 8만건 가까이, 또 소아청소년과에서도 16만건 가까이 처방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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