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제주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프로젝트 '맛있는 제주만들기' 16호점이 재개장했다.
호텔신라는 "16호점으로 선정된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제주콩순옥'이 △메뉴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에 대한 컨설팅과 주방 설비 지원 등을 받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재개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콩순옥'(옛 아버지와 만나)은 영업주 차순옥(50세·여)씨가 음식의 주 메뉴인 '콩'을 재료로 매일 신선한 두부를 만들어 최고의 두부 요리를 대접하겠다는 의미로 콩과 본인 이름을 합해 새로 지었다.
음식 메뉴는 주변상권 조사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해물두부전골'과 '돼지갈비찜'으로 정했다.
차씨가 2014년부터 운영한 '아버지와 만나'는 햄버거, 붕어빵, 닭강정 등을 주메뉴로 판매해온 약 66㎡(20평) 규모의 영세 음식점이다.
음식에 대한 전문성이 없는 상황에서 지인의 권유로 식당 운영을 시작한 차 씨는 초기 투자비 부담과 매출 저조로 빚까지 지는 등 심각한 생활고를 겪었다.
차 씨는 낮에는 청소 용역 일을 하고 밤에는 가게를 운영하면서 생계를 이어나가다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활동을 담은 방송을 보고 사연을 신청해 16호점으로 선정됐다.
'맛있는 제주 만들기'는 호텔신라가 제주도 등과 함께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회공헌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