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수사 불응? "하야가 아니라 탄핵이 답이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일부 누리꾼 "탄핵이나 준비하자"며 허탈감 토로

박근혜 대통령.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지난 4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박근혜 대통령이, 예정일을 하루 앞둔 15일 돌연 불응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이 일파만파 커졌던 지난 4일,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데 최대한 협조하겠다. 필요하다면 나 역시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라며 적극 협조 의지를 내보인 바 있다.

이에 경찰은 청와대와 조사 일정 등을 조율하며 기한을 오는 16일로 잡았다.

그러나 15일 박 대통령의 대리인 유영하 변호사는 서울고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돌연 "원칙적으로 서면조사가 바람직하다. 조사 횟수를 최소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면조사에 불응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 다름 없는 것이다.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 국정농단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를 앞둔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유 변호사는 "임기 중에 수사를 받을 경우 국론 분열이 우려된다"고 밝혔지만, 이를 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일각에서는 탄핵 주장도 나온다.

'zlzl****'는 "탄핵이 답이다. 박 대통령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본인 잘못은 없고 주변인이 문제라는 식이다. 자기가 한 일은 잘 한 일이라고 머리에 각인된 것 같다. 하야는 안 할 것 같으니 탄핵이나 준비하자"고 일갈했다.

'brig****'도 "하야가 아니라 탄핵 만이 방법이다. 도둑에게 자수하라고 말로 협박하면 하겠는가. 직접 검거해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하는 거다. 하야라니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gp31****'는 "진실이 뭐든 당신들은 무조건 숨기고 감추고 있다. 거짓을 말하려고 발버둥치는구나. 분노한 국민들의 '즉시 하야' 부르짖음을 외면하고 시간 벌고 국면 전환을 꾀하는 게 아니꼽다"고 비난했다.

'rkd8****'는 "박 대통령 정말 코드 맞는 사람들이랑만 친하게 지내나보다. 정치할 때도. 박 대통령이 이용당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보니 권력에 맛들인 사람에 불과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jooa****'는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변호사라니…. 학생들 보기 부끄럽지 않은가 싶다. 박 대통령과 유 변호사, 모두 역사에 제대로 길이 길이 기억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