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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역대 최초 골키퍼 1순위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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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16명의 여자 핸드볼 선수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여자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처음으로 골키퍼 1순위 지명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박새영(22, 한국체대)이다. 박새영은 10일 SK핸드볼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2017년 여자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경남개발공사의 지명을 받았다.

박새영은 2010년부터 청소년 대표로 활약했고, 2014년에는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일찌감치 1순위 후보로 거론됐다.

2순위 역시 골키퍼였다. 광주도시공사는 박조은(18, 정신여고)을 봅았다. 박조은은 중학교 3학년인 2013년부터 올해까지 청소년 대표로 활약해왔다.

골키퍼가 1순위로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처음 드래프트가 시행된 후 이효진(SK), 2013년 최수지(대구시청), 2014년 박준희(부산시설공단), 2015년 김보은(경남개발공사) 등 필드 플레이어들이 1순위를 차지했다.

부산시설공단은 3순위로 김수정(21, 한국체대), SK는 4순위로 조수연(22, 한국체대)를 뽑았고, 대구시청이 김아영(18, 황지정산고), 인천시청이 김정은(22, 한국체대), 광주도시공사가 서명지(18, 의정부여고)를 각각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에 신청한 19경 가운데 총 16명의 선수가 취업에 성공했다.

다만 2016년 우승팀인 서울시청과 준우승팀 삼척시청은 기존 선수와 재계약, 타팀 선수의 이적 계약 등으로 이미 팀 구성을 마쳐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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