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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통령, 애국심 있다면 모든 권한 내려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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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주CBS 박현호 기자)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가 8일 "박근혜 대통령이 모든 권한을 내려놓은 뒤 2선을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대통령이 애국심이 있다면 내려놓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총리 추천과 거국내각 통할을 언급한 것은 국민의 요구를 수용한 진일보한 조치"라면서도 "총리의 권한과 하야 의지를 밝히지 않은 점은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답변이 부적절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손 전 대표는 또 "지금은 자리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며 "강진에서 내려올 때도 그런 취지로 말했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새로 임명될 총리의 역할에 대해서는 "7공화국으로 넘어가는 과도 정부 수반 역할을 하는 책임총리여야 한다"고 확실한 입장을 내비쳤다.

손 전 대표는 "5년 단임제 제왕적 대통령제 때문에 권력이 집중되다 보니 최순실 같은 비선실세가 나온 것"이라며 "국가적인 대전환을 이룰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개헌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원대학교에서 열리는 자신의 저서인 '나의 목민심서-강진일기' 북콘서트 참석차 청주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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