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흥선 안산시 기획경제국장(사진)은 지난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쓰촨성 러산시(四川省 樂山市)에서 열린 ‘제3회 쓰촨성 국제관광교역박람회’에 안산시 대표단을 이끌고 단장 자격으로 다녀왔다. 국제행사에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안산시가 참가했다
"안산시가 대부도 해양관광도시에 마이스산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인 가운데 지리적 역사적으로 가장 가까운 중국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중국시장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임흥선 안산시 기획경제국장은 지난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쓰촨성 러산시(四川省 樂山市)에서 열린 ‘제3회 쓰촨성 국제관광교역박람회’에 안산시 대표단을 이끌고 단장 자격으로 다녀왔다. 국제행사에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안산시가 참가했다.
쓰촨성 국제관광교역박람회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G20국가는 물론 자메이카, 에티오피아를 비롯해 전 세계 44개국이 참가해 자국의 관광산업을 중국에 소개하고 정부관계자와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위해 마련된 행사였다.
쓰촨성 러산시는 인구 360만 명으로 쓰촨성의 대표적 관광도시로 세계문화유산이 2곳이 존재하며 특히 중국의 국보급인 판다곰과 자연에서 원숭이가 집단서식하는 산이 있다.
러산시를 관통하는 민강은 앙쯔강과 합류하는 삼각주로써 민강 중간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높이 78m의 불상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도심에는 고대건축물이 잘 보존돼 있고 도시에는 호텔, 현대식 각종 컨벤션과 문화집회시설들이 즐비하게 갖춰진 관광도시로 시외곽에는 차재배단지, 농업, 목축업 등이 발달된 도시다.
쓰촨성은 특히 소열황제 유비가 삼국시대 성도 촉한(蜀漢)을 세우고 초대 황제를 지낸 곳으로 유명하다.
러산시가 안산시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7월 5일 러산시 오원중 투자촉진 및 외사교무국 주임이 이끄는 러산시 정부대표단이 안산시를 방문, 우호협력과 교류방안을 논의한 뒤 국제 박람회에 공식 초청해 이뤄졌다.
임흥선 기획경제국장은 "안산시는 신성장 동력으로 마이스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동아시아 생태협력국가협의회와 환경관련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내년에는 ESTC라고 해서 세계환경생태관광협의회 세계총회 유치 준비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국제회의에서 얻어지는 부가가치는 일반제조업 부가가치보다 크며 특히 안산시 이미지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자리에서 앞으로 관광산업 교류를 통해 러산시에서도 각종 기업회의나 벤치마킹 등을 추진할 때에 안산시에 와서 하게되면 우리가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안산시의 해양관광자원, 대부도, 시화호를 연계한 관광이라든지 양 도시간 우호협력방안에 공감하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임 국장은 중국방문 성과에 대해 "이번 러산시와 마이스 교류협력체결은 중국 내륙지방의 대표적 관광도시와의 교류협력에 대한 물꼬를 텄다"며 "이를 통해 중국의 관광도시와 기업이 발전한 도시와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안산시 발전에 공동부조를 위하는 도시를 함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국장은 과거 북경대에 어학연수를 다녀온 경험으로 중국어에 능통해 이번 중국 고위관리자들과 환담하며 삼국지, 수호지 등의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테이블 대화를 부드럽게 리드해 큰 호감과 공감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산시와 러산시는 이번 방문에서 관광분야 상호 정보교류협력, 공무원 민간기업 부문 관광교류 확대노력, 국제회의, 국제전시회 등 마이스산업 문화관광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