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이 '광화문 촛불'에 응답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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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과 신화 멤버 김동완. (사진=자료사진)

 

이제는 전 국민적인 움직임에 연예인들도 예외일 수는 없다. 연예인들이 지난 5일 약 20~30만 명 시민들이 모였던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거나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들은 '최순실 게이트' 뿐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까지 정면 겨냥해, '대통령 하야'를 부르짖는 국민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 자신의 기획사 건물에 '박근혜 하야' 현수막을 내건 가수 이승환은 5일 자신의 SNS에 집회 참석 가이드라인과 신화 멤버 김동완이 게시한 광화문 집회 현장 영상을 공유했다.

김동완 영상에는 "동완이 그리고 손석희 선배님"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문화계 대표 인사 '차은택'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재구성한 기사, 박근혜 대통령과 재벌 기업들의 유착 관계에 대한 기사 등을 공유했다.

현재 이승환은 음악인들과 함께 작곡가 겸 가수 이규호가 작사·작곡한 '길가에 버려지다'라는 제목의 노래를 준비 중이다. 해당 노래는 상처받은 국민들을 위로하고자 만들어졌다. 완성된 음원은 무료로 배포된다.

그는 "열심히 작업해서 빨리 들려드리겠다. 고급지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직접 집회에 참가한 연예인도 있다. 신화의 멤버 김동완이다. 평소 SNS에 소신 발언을 해왔던 김동완은 지난 5일 직접 광화문 집회 상황을 중계했다.

이전에도 김동완은 본인이 직접 공유하고 싶은 최순실 관련 기사나 현 시국을 대변하는 글귀들을 끊임없이 SNS에 공유해왔다.

방송인 김제동과 가수 김장훈. (사진=자료사진)

 

가수 김장훈은 같은 날, SNS에 집회 추산 인원에 대한 긴 비판의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이 공연 기획에 참여한 경험에 빗대 "경찰 측의 4만5천 추정은 너무 억지인듯 하다. 그거 좀 줄이면 뭐 달라질 것 같아서 그러는지는 모르겠으나 이제 와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건 너무 우매한, 오히려 역풍만 더 불러 일으키는 행위가 아닐런지"라고 꼬집었다.

이어 "현장에 계신 위대한 시민들,언론사들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몇십만 시민이 어렵게 시민정신을 일으켜 세웠는데 그걸 축소·왜곡하면 우린 또 억울하다. 힘들 내시라. 내가 이러려고 공연기획자가 되었나"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방송인 김제동 또한 5일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참가하는 시민들을 넘어 현장 의경들까지 격려하고 나섰다.

그는 자신의 SNS에 "제복 입은 우리 시민들. 아이들을 생각한다. 금쪽같이 키운 우리의 딸과 아들들이. 함께 애국가를 부르고 싶은 사람들이 제복을 입고 서 있는 모습을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폭력과 무질서의 하야를 위한 우리의 표현이 또 다른 우리를 다치게 하지 않기를. 상처주지 않기를. 꽃처럼 고운 또 다른 청춘들과 젊음들을 우리가 고이 보호하기를. 제복 뒤의 아이들의 눈동자와 가족을 함께 볼 수 있기를"이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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