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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원령' 박사모 "대통령 진솔한 담화, 반전의 변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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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대국민담화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자신의 잘못으로 일어난 일이라며 사태에 대한 책임을 시인했다.

그럼에도 박 대통령의 지지 집단인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는 여전히 박 대통령을 옹호하며 회원들에게 사태 반전을 위한 댓글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날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직후 박사모 정광용 중앙회장은 카페에 "오늘이 (사태) 반전의 변곡점일 수도 있다. 우리가 바로 반전과 변곡을 일으킬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이자 주인공입니다"라며 "당장 온라인 댓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단 박근혜 대통령의 진솔한 담화가 나왔으니 이제 제가 말씀드린 변곡점이 시작되었다고 볼 것인지 매의 눈으로 살펴야 합니다"라면서 "박사모 지도부는 우리가 나가야 '때'를 고를수 있습니다. 정말이지 잠도 자지않고 모든 상황을 고려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사진=박사모 카페 캡처)

 

정 회장은 "지금 야권이나 잠룡들이 주장하는 모든 것은 대한민국 헌법에 정통으로 위배된다"며 "헌법에 명기된 절차를 무시하고 하야하라는 정치인, 탄핵을 요구하는 정치인 등이 위헌적 행위에 해당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소한 근거없는 루머와 괴담은 이제 서서히 정리될 것"이라며 "장외집회 날짜와 시간이 공지되기 전까지 SNS와 각종 포털, 뉴스 댓글에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라고 참여를 호소했다.

앞서, 박사모는 지난달 30일 비상사태를 선포한데 이어 3일에는 '총동원령 준비단계'를 발령하고 "언제 발동될지 모르는 총동원령에 대비해 달라"고 지침을 내린바 있다.

네티즌들은 박사모의 이같은 대응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sjk***은 "정말 대통령을 위한다면 더 이상 수모받지 않게 하는거다"라면서 "그러려면 본인 스스로 국가를 위한다는 명분하에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밝혔다.

qul***도 "본인이 인정한 마당에 총동원령이라니 이러고도 지지하나 안타깝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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