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상돈 최고위원 (사진=자료사진)
국민의당 이상돈 최고위원이 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를 "인간이 아니"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병준 후보자가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자리를 수락해 놓고도 전혀 양해를 구하지 않은 채 총리로 갔다는 이유에서다.
이상돈 최고위원은 "인간으로서 기본 윤리가 안 된 그런 사람"이라고 김 후보자를 비판했다.
같은 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이 전날 김 후보자를 '박 대통령을 위한 무대 위 광대'로 표현한 것과 관련해 이 최고위원은 "광대도 인간이지만, 김 후보자는 인간이 아니"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최고위원은 "김 후보자가 마치 자기를 대한민국을 구할 잔다르크처럼 얘기하는데 일종의 과대망상"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4일 오전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자청하는 내용 등을 담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것으로 예정된 데 대해서도 "별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박 대통령이 범죄를 주도했음이 드러나 신뢰가 완전히 무너진 만큼 더 이상 대통령 자리에 있으면 안 되고 무조건 사퇴하는 게 맞다는 주장이다.
이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끝까지 하야를 하지 않겠다면 국회는 탄핵을 준비하는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