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가습기살균제 사태를 일으킨 옥시레킷벤키저는 자사 홈페이지(www.oxy.co.kr)를 통해 모든 제품의 성분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옥시레킷벤키저 측은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해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제품의 전 성분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타울 라시드 사프달 옥시레킷벤키저 대표이사는 “소비자는 제품에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알 권리가 있으며 기업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성분을 사용해야 할 주의 의무가 있다"면서 "소비자들과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은 필수적으로 안전 검증 절차를 거쳐 소비자가 가족을 위해 옳은 구매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옥시레킷벤키저는 올바른 일을 통해 대한민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시레킷벤키저는 이와 관련해 제품 안전 평가에 대한 재점검, 소비자 민원 보고 절차 개선, 잠재적 위험 요소에 대한 무관용 정책(Zero Tolerance) 도입 등 재발 방지 대책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