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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받아 재기한 식당주인 지역봉사로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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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제주만들기' 사회공헌 선순환 모델 제시

27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호점~15호점 영업주들과 호텔신라 셰프들이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2리 노인회관을 방문해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호텔신라제공)

 

지역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식당 주인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에 나섰다.

사회공헌활동의 선순환 모델로 주목된다.

28일 호텔신라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영업주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본인이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맛있는 밥상' 나눔 봉사활동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했다.

지금까지 15호점까지 문을 연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은 이달 초 태풍 차바의 피해를 가장 크게 겪은 곳 중 한 곳인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의 '신례2리 노인회관'을 방문했다.

이들은 지역 어르신 120여 명에게 '맛있는 밥상' 나눔 봉사활동을 가졌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은 호텔신라 임직원 30여 명과 함께 노인회관 주변 환경 정화 활동을 한 후, 직접 만든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봉사모임에서 모아온 돈으로 구입한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날 봉사활동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식당 주인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자 자발적으로 봉사모임을 결성하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데 의미가 크다.

봉사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1호점 '신성할망식당' 박정미 사장은 "최근 태풍 차바의 피해가 컸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을 해드리고 노인회관 주변도 청소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저희들이 받은 고마움과 배려를 잊지 않고 앞으로도 나눔의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 꾸준히 봉사를 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호텔신라가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추진 중인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이 보유한 조리법, 서비스 교육과 더불어 식당 시설과 내부 인테리어 등을 개선해 영세식당들의 자립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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