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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는 ‘전력분석관’ 아닌 ‘코치’ 차두리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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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선스 문제로 코치 아닌 전력분석관 역할 맡아

대한축구협회는 지도자 라이선스 문제로 당장은 차두리에 지원 스태프인 전력 분석관을 맡겼지만 향후 코칭 스태프의 역할까지 맡기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A급 라이선스를 얻으면 코칭스태프의 역할을 주문하고 싶다”

차두리가 축구대표팀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현역에서 은퇴하며 축구화를 벗은 이후 독일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던 차두리는 대한축구협회와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의 요청에 선수가 아닌 전력분석관이라는 역할을 맡았다.

사실 차두리는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인 A급 라이선스가 없다. 현재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가 발급한 B급 라이선스가 현재 차두리가 가진 지도자 자격증인 만큼 ‘코칭 스태프’가 아닌 ‘지원 스태프’ 역할로 ‘슈틸리케호’에 합류한다.

비록 역할은 전력분석관이지만 분명 차두리에 맡겨진 임무는 그 이상이다. 이란 원정 패배로 떨어진 축구대표팀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차두리 전력분석관의 최우선과제다. 차두리 역시 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진출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자신의 주된 임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은퇴한 지 1년 6개월, 현역 선수로 은퇴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차두리가 축구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출신 선수, 지도자와 다른 ‘전력분석관’ 차두리의 특징을 3가지 꼽았다.

가장 먼저 가장 최근까지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대표팀에서 생활하며 기술적, 전술적인 대화를 많이 했다는 점, 그리고 좋은 결과까지 얻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얻었다. 여기에 독일에서 태어나 독일 출신의 슈틸리케 감독과 통역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도 차두리가 다른 지도자들과 차이를 가진 부분이다. 여기에 현재 대표팀을 구성하는 선수들로부터 존경받는 인물이라는 점과 대표팀에서 성실하게 생활했다는 점이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꼽은 차두리 전력분석관의 장점이다.

이 기술위원장은 “이런 모습이 여러 형태로 어떻게든 남은 기간에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면서 “기술위원장으로서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은 동원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가운데 차두리 전력분석관의 합류가 도움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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