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한 뒤 가진 첫 외부일정 행사장 주변에서 대학생들이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며 기습시위를 벌였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7일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대학생 2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 앞에서 미리 준비한 현수막을 들고 "박근혜 하야하라, 최순실을 구속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는등 소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는 앞서 이날 오전 11시부터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가 열리고 있었다.
경찰은 연행한 2명 외에도 모두 6명가량이 행사장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으나 나머지 4명은 사안이 경미해 연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서 대학생 2명은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행되는 학생의 모습. (사진=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사진=부산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