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두 번째 '맨체스터 더비'였던 잉글랜드 리그컵 16강에서 후안 마타의 결승골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사진=맨유 공식 트위터 갈무리)
주제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하며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 2016~2017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16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를 치러 1-2 패배를 맛봤던 맨유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상처 입은 자존심을 회복했다.
이 승리는 무리뉴 감독에게 더욱 특별한 결과다. 이 경기 전 치른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0-4로 대패한 데다 경기 후 상대 팀 안토니오 콩테 감독에 귓속말로 속상한 마음을 표출했던 무리뉴 감독이지만 라이벌을 꺾으며 활짝 웃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는 맨체스터시티는 전반 9분 후안 마타에 내준 결승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이 패배로 맨시티는 최근 6경기에서 3무3패의 부진한 성적이 계속됐다.
맨유에 대승을 거뒀던 첼시 역시 하위권에 그치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 11분과 후반 3분 차례로 실점한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에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