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강등권 탈출 경쟁은 끝까지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인천 유나이티드가 무서운 상승세로 강등권 키로 떠올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해 K리그 클래식은 강등권 탈출 경쟁이 없었다. 대전이 승점 19점에 그치는 등 일찌감치 강등이 확정됐고, 부산 역시 승점 26점으로 10위 광주와 격차가 16점이나 났다. 결국 플레이오프를 거쳐 챌린지로 내려갔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마지막 38번째 경기에서야 강등팀이 결정될 전망이다.

상하위 스플릿으로 2경기를 치른 상태, 그러니까 시즌 종료까지 3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7위 광주(승점 44점)부터 12위 수원FC(승점 36점)까지 격차가 승점 8점 차다. 특히 8위 성남(승점 42점)과 11위 인천(승점 39점)의 승점 차는 고작 3점. 매 경기 결과에 따라 누구라도 강등권으로 떨어질 수 있는 차이다.

김환 JTBC 해설위원은 "하위 스플릿의 상위 팀은 하락세, 하위 팀은 상승세라 남은 경기에서 뒤집힐 수도 있다"면서 "7~12위 모두 6점 짜리 경기를 하는 셈이라 더 그렇다"고 말했다.

7위 광주도 안심할 수 없다. 수원FC를 잡고 기분 좋게 하위 스플릿을 출발했지만, 인천에 덜미를 잡혔다. 성남, 포항, 수원 삼성까지 만만한 상대는 없다. 무엇보다 세 팀 모두 명문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강등은 안 된다"는 입장이라 광주의 부담도 크다.

성남, 포항, 수원 삼성은 강등권 탈출 경쟁에 어울리지 않는 팀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하위 스플릿조차 낯설다. 강등을 면한다고해도 챌린지 리그 팀과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것도 용납이 안 된다.

그런데 8위 성남과 9위 포항은 하위 스플릿에서도 1무1패로 부진하다. 특히 성남은 속절 없이 추락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 경질 후 첫 경기를 승리한 뒤 최근 5경기에서 1무4패에 그쳤다. 2득점 9실점이었다.

10위라는 순위가 낯선 수원 삼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삼성은 그나마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위 스플릿 첫 경기에서 포항과 비겼지만, 성남을 격파하며 1승1무를 기록했다. 다만 11위 인천이 1승1무, 12위 수원FC가 1승1패를 기록하면서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여전히 한 경기라도 패하면 위태위태한 위치다.

오히려 인천의 상승세가 무섭다. 최근 7경기에서 4승3무다. 10위 수원 삼성과 격차도 2점에 불과하다.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11월2일 수원 삼성과 맞대결 결과에 따라 강등권 탈출도 보인다.

인천이 강등권의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상황이다.

김환 해설위원은 "인천의 경기력이 중요하다. 지금처럼 경기력이 유지된다면 희생양이 한 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천은 29일 포항, 11월2일 수원 삼성, 11월5일 수원FC와 맞붙는다. 특히 바로 위에 있는 수원 삼성, 포항과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표는 뒤집힐 수 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