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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28%는 35살↑…저소득층 비율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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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100명중 28명은 35살 이상이며, 저소득층의 출산 비중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1일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지난 10년간의 임신·분만 경향' 보고서에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6년 30.3세이던 '분만 평균 연령'은 지난해엔 32.2세로 높아졌다.

전체 분만 여성 가운데 35세 이상의 비중은 같은 기간 13.7%에서 27.6%로, 40세 이상도 1.2%에서 3.0%로 늘어났다.

건강보험 보장을 받는 24~38세 '실질적 가임여성'의 숫자는 같은 기간 625만 4천명에서 531만 9천명으로 15.0% 줄어들었다.

반면 분만 건수는 2006년 43만 1559명에서 지난해엔 42만 8319명으로 0.8% 감소하는 데 그쳤다.

산모 가운데 저소득층 비중은 줄어든 반면, 고소득층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아진 점도 눈길을 끈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 산모의 비중은 2006년 14.4%에서 지난해엔 9.4%로 한자릿수를 기록했다.

또 2006년엔 3분위 산모가 26.2%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엔 4분위 산모가 3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분위가 26.0%, 5분위가 17.2%였다.

임신한 뒤에도 직장을 유지하는 비율은 2006년 67.3%에서 지난해엔 73.9%로 증가했다. 출산 1년 후까지 직장을 유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62.9%에서 69.7%로 높아졌다.

공단 관계자는 "여성 개인 차원에서 임신과 출산을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통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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