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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외교차관협의회, 27일 도쿄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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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미사일 제재 등 대북 공조 핵심 현안

 

오는 27일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3국 외교차관협의회가 열린다.

외교부는 21일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이 27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제5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측에서는 토니 블링컨 국무부 부장관이, 일본 측에서는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외무성 사무차관이 각각 참석한다.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는 지난해 4월 워싱턴에서 첫 회의가 열렸으며, 올해 1월(도쿄), 4월(서울), 7월(미국 호놀룰루)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지난 9월 제5차 북한 핵실험과 이어진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이어 추가 핵·미사일 도발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태여서 이번 협의에서 대북공조가 핵심 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이날 "북한의 위협·도발에 대응하고 대북 제재·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3국 공조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일 3국은 또 제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독자제재 방안에 대해서도 조율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최근 "우리 정부는 지난 3월 취했던 독자제재에 이어 훨씬 더 강력한 독자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우방국의 독자제재를 거론하며 "해당 나라들과 아주 긴밀히 내용과 발표 시기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외교부는 또 이번 협의회에서 "사이버, 우주, 환경, 개발협력, 글로벌 보건, 에너지 안보를 비롯한 지역·범세계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3국간 협력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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