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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최진호, 윤정호·서형석은 불꽃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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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DGB금융그룹 대구경북 오픈 1R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최진호는 DGB금융그룹 대구경북 오픈을 앞두고 발생한 대상포진의 영향으로 부진한 출발에 그쳤다.(사진=KPGA 제공)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최진호(32.현대제철)의 예상 못한 부진에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최진호는 20일 경북 칠곡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2·715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DGB금융그룹 대구경북 오픈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 공동 64위에 그쳤다.

버디 6개를 잡고도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한 최진호는 11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중간 정도의 순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최진호지만 3승 도전에서 주춤한 출발에 그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이마에 발진 같은 것이 일어나 병원에 갔더니 대상포진이라고 했다"는 최진호는 "지금 컨디션이 좋지 않다. 경기 하는 내내 떨렸고 아팠다. 시합을 다 끝낼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내일 아침에 더 심해지면 경기를 포기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진호가 주춤한 출발에 그친 사이 윤정호(25.파인테크닉스)와 서형석(19.신한금융그룹)이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고 9언더파 63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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