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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사망자 50%는 65세 이상 고령자…'OECD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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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평균 두 배…가을철에 동틀녘·해질녘 특히 위험

 

국내 보행사망자 50%는 65세 이상 고령자이고 후진국형 교통사고로 불리는 고령자 보행사망률이 OECD 1위를 기록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보행사망자수는 1795명으로 전년대비 6% 감소했지만 후진국형 교통사고로 불리는 보행사망자 비중이 38.9%로 OECD 평균 19.8%에 비해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행사망자 중에서 고령자(65세 이상)는 50.6%로 절반을 넘었다. 인구 10만명당 보행사망자수도 고령자는 13.7명으로 13세~64세보다 6.2배, 어린이(12세 이하)보다는 19.6배나 높았다.

고령보행자 사망은 저녁시간대인 18~20시에 19.7%가 집중됐고, 새벽․아침시간대인 6시~8시에도 11% 발생했다.

고령보행사망자의 68%는 차도를 횡단하는 과정에서 사망했고, 차도통행중 9.1%, 길가장자리구역통행중 5.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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