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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견디기 힘들다"…인천에서 중학생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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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이 투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17일 저녁 7시쯤 동구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모 중학교 3학년 A(15)군이 투신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학교폭력 문제로 평소 고민했다"는 가족의 말에 따라 A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A군은 학교에서도 학교폭력 문제로 상담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군 자택이나 사고현장 등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군의 휴대폰 통화내역 등을 분석하는 한편 학교 측을 상대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시교육청도 학교에 담당 장학사들을 보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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