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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사고 다룬 '판도라' 우여곡절 끝 1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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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당시, 경북 경주 지역의 잇따른 지진으로 안전점검을 위해 수동정지 상태인 경주시 월성 원자력발전소가 높은 파도 앞으로 보이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노컷뉴스)

 

원전 사고를 다룬 재난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가 우여곡절 끝에 오는 12월 개봉한다.

영화 '판도라'의 투자·배급을 맡은 NEW는 17일 "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가 철저한 사전조사와 5개월의 촬영기간, 시각효과 작업에만 약 1년이 넘는 대장정을 마무리 짓고 12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100억 원대 제작비를 들인 '판도라'는 강진 뒤 원전 냉각 파이프 뒤틀림으로 방사능이 유출될 위기 상황에서 분투하는 이들의 모습을 그렸다. 이 과정에서 '원전 마피아'로 불리는 관련 업체·공무원의 유착 등 원전 비리까지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7월 이미 촬영을 마친 이 영화는 당초 영화진흥위원회 측이 민간 투자운용사에 위탁한 모태펀드의 투자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명확한 이유 없이 해당 투자가 철회되면서, 외압 의혹과 함께 여타 투자를 받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영화 '판도라'는 살인 기생충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451만 관객을 동원한 '연가시'의 박정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베테랑' 촬영, '부산행' 시각효과, '변호인' 음악 등을 담당한 실력파 제작진이 참여했다.

배우 김남길이 가족을 구하기 위해 재난에 맞서는 발전소 인부 재혁을 연기했으며, 김영애가 자식들을 위해 억척 같이 살아온 월촌리 주민이자 재혁의 엄마인 석여사로 분했다.

또한 문정희는 홀로 어린 아들을 키우는 정혜를, 정진영은 재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발전소장 평섭을 연기하며, 김대명이 위험에 처한 동료들을 구하고자 하는 재혁의 친구 길섭 역을, 김명민이 재난 앞에 놓인 젊은 대통령 석호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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