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주연의 영화 '럭키'(감독 이계벽, 제작 용필름)가 개봉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기며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14~16일) 동안 '럭키'(매출액 점유율 68.2%)는 전국 1158개 스크린에서 1만 6499회 상영돼, 164만 2828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 '럭키'는 기억을 잃은 한 킬러(유해진)가 자신을 무명배우로 여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물이다.
이 영화는 지난 13일 개봉 이래 4일 만에 누적관객수 200만 2930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코미디 영화 최
단기간 200만 관객 돌파 기록이다. 기존 기록을 갖고 있던 '전우치'의 7일보다 빠르며 역대 10월 최고 흥행작 '늑대소년'(9일), '완득이'(16일), '마션'(6일) 등 모든 기록을 넘은 결과다.
배급사 쇼박스 측은 "일반적으로 토요일보다 낮은 스코어를 보이는 일요일 관객수가 '럭키'의 경우에는 더 많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