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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에 쪼들려서"…점포 금고서 2억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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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갚으려고 상점에서 돈을 훔친 40대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미싱수리점 금고에 든 현금과 수표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41) 씨와 이모(4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2일 성북구의 한 미싱수리점이 비어있는 사이 뒷문 잠금장치를 부수고 침입해 금고 문을 열어 현금 1억 1100만원, 수표 1억 20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 등은 새벽 시간에 범행을 3차례 시도했다가 무인경비시스템이 작동해 실패한 이후,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낮에 점주가 외출한 틈을 타 범행했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를 받고 현장과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인상착의와 도주 경로를 추적하고 통신수사 등을 벌여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생활비와 빚 갚을 돈을 마련하려고 범행했다"며 "금고에 돈이 많다는 사실은 소문을 듣고 알았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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