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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빠진 '美 블프' 갤럭시 S7 블루코랄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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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의 연말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블프격인 '광군제'를 앞두고 뼈아픈 단종을 결행한 삼성이 노트7 공백에 따른 실적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노트7 출시 당시 품귀현상을 빚을 만큼 인기가 높았던 색상인 '블루코랄 S7'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갤럭시 노트7의 빈자리는 확실히 컸다.

노트7 교환과 환불 이틀째인 지난 14일 시작된 최대 경쟁자 아이폰7 예약판매에서 초반 인기몰이가 거셌다.

오는 21일 본격 출시를 앞두고 시작된 예약판매에서 애플의 아이폰이 완판행진을 벌인 것이다.

아이폰7이 몃대가 팔렸는지 이동통신사들이 정확하게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통신3사를 합하면 10만대가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KT의 경우 지난해 아이폰식스 예약판매때보다 두배나 더 팔렸다.

애플의 아이폰7은 출시 당시 혁신이 없다는 혹평을 받았고 흠집이 잘 난다거나 여러가지 앱을 구동할때 소음이 발생하는 등의 지적을 받았지만 갤럭시 노트7의 발화사태에 따른 단종 등 혼란한 틈을 타고 시장을 파고 들면서 미국에서는 전작에 비해 4배 이상 팔렸다.

애플의 아이폰7은 우리나라에서 2배, 미국에서는 4배가 팔릴 정도로 노트7 공백의 덕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애플이 이렇게 펄펄 날으는 만큼 속이 쓰린 쪽은 삼성.

삼성전자는 14일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3조원대 중반의 기회손실이 생길것"이라면서 "노트7 공백에 따른 실적 약세를 갤럭시S7과 S7엣지 등 기존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조기에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갤럭시 노트7의 빈자리를 채울 가장 강력한 후보인 갤럭시 S7과 S7엣지 모델 대해 '블루코랄' 모델을 다음달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코랄은 지난 8월 갤럭시 노트7 출시때 가장 인기가 높아 품귀현상을 빚었던 인기 모델이다.

갤럭시 S7과 S7엣지는 지난 3월 출시때는 블랙오닉스와 화이트펄, 실버티타늄, 골드플래티넘 등 4가지를 내놨고 다음달 핑크골드 색상을 추가했다.

그런데 갤럭시 노트7이 단종된 마당에 매출을 더 일으키기 위해서는 갤럭시 S7에 새로운 색, 특히 노트7에서 인기를 모았던 색상을 입히려는 계산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야 애플 아이폰의 최고 인기색인 '제트블랙'에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도 고려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노트7에서 처음 채택했던 '홍채인식시스템'을 S7과 S7엣지에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가능성이 높지는 않아 보인다.

대신 가격할인이나 사은품 이벤트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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