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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글로벌 판매 중단, 외신 "이재용 최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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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명성에 해가 될 것"…"이재용, 엘리엇 압박과도 맞서야" 잇딴 악재 언급

(사진=이한형 기자)

 

NOCUTBIZ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새제품마저 생산, 판매 및 교환이 중단되자 외신들은 이번 사태를 두고 '삼성전자의 최대 위기'라고 입을 모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가장 기술집약적인 스마트폰의 글로벌 생산을 잠정 중단한 지 하루 만에 판매 및 교환을 중지하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교환 기기에서도 문제가 발생하면서 당초 내렸던 발화의 원인이 배터리라는 것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삼성이 이번 문제도 다시 해결한 뒤 새로운 갤럭시노트7을 내놓을 수 있지만 현 시점에서 이는 매우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포브스는 "삼성이 지난 한 달 동안 갤럭시노트7으로 인한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7, 구글의 픽셀폰이 반사이익을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CNBC는 카네기멜론 공과대학의 비벡 와드화 교수의 멘트를 인용해 "새로운 스마트폰 개발에 1년이 걸린다면, 이런 (실추된) 이미지가 사람들 뇌리 속에 박힐 수도 있다"면서 "삼성전자 경영진은 그들의 손에 재앙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 역시 "이번 (잠정 공급 중단)결정이 회사의 명성에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재용 부회장이 맞은 최대 위기"라며 "이번 사태로 브랜드 가치는 물론 기술력 등의 명성에도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갤럭시노트7 사태는 삼성이 권력을 이양하는 과정에서 나왔다"며 "이 부회장은 엘리엇 매니지먼트로부터의 압박에 맞서야 한다"며 현재 삼성에 겹친 여러가지 악재를 언급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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