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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만 "크로캅에 패한 후 그래플링 집중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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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만. 사진=로드FC 제공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한 부분 보완하겠다."

한국 종합격투기 헤비급 강자 명현만(31)이 미르코 크로캅(42, 크로아티아)에 패한 소감을 밝혔다.

명현만은 지난달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진 파이팅 월드 그랑프리 2016 무제한급 토너먼트 1회전에서 크로캅에 1라운드 2분 20초 만에 암트라이앵글로 서브미션패했다.

명현만은 주최 측과 영상 인터뷰에서 "기대했던 대중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저의 부족함을 많이 느낀 시합이었다"고 했다.

이어 "종합격투기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크로캅이 그래플링 싸움을 걸어올 때) 마인드 컨트롤이 안 되고 불안했다"고 패인을 밝히며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고 했다.

킥복서 출신인 명현만은 타격에 강점이 있지만, 그래플링에는 약점을 보였다. 지난 4월 로드FC 무제한급 4강 토너먼트에서도 마이티 모(미국)에 넥크랭크로 패했다.

명현만은 "초심으로 돌아가서 레슬링, 주짓수 등 그래플링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발전된 모습으로 복귀하겠다"고 했다.

한편 로드FC는 오는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로드FC 034를 연다. 최무겸과 무랏 카잔이 페더급 타이틀전을 갖고, 아오르꺼러와 가와구치 유스케는 무제한급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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