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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발행량 회복세…원금 비보장형 상품 쏠림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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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달간 4조 5천억 발행…연중 최고치

 

올들어 ELS(주가연계증권) 발행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초저금리하에서 원금 비보장형 상품으로의 쏠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ELS(주가연계증권) :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되어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

한국예탁결제원은 2016년 3분기 ELS 발행금액이 전분기보다 5.5% 증가한 11조 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발행량 17조 616억원에 비해서는 35.5%가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지만 9월 한달간 4조 5605억원이 발행돼 연중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ELS발행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다 올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조기상환 요건을 낮추거나 원금손실 회피기회를 늘린 리자드형 상품과 원금손실이 발생하는 녹인구간은 30%대로 낮춘 초저녹인 상품 등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올들어 ELS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금보장형태별로는 원금비보장형이 전분기보다 38.2%가 증가한 9조 9223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90.2%를 차지했고 전액보장형은 66.8%가 감소한 1조 7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저금리 현상 지속으로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을 얻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증권사가 조기상환가능성을 높이거나 손실기준을 낮춘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예탁결제원은 분석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미래에셋대우가 1조 2436억원을 발행해(11.3%) 1위를 차지했고, 다음 현대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1조 2426억원과 1조 2229억원을 발행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총 발행금액은 5조 9701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4.3%를 차지했다.

3분기 ELS의 총 상환금액은 14조 7602억원으로 87.3% 증가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11조 7136억원으로 전체의 79.4%를 차지했다.

조기상환이 크게 늘어난 것은 주요지수의 꾸준한 상승세와 더불어 글로벌 증시의 안정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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