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은 SM6의 누적판매 대수 4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중형차 시장의 새 판이 완성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3월 출시한 르노삼성 SM6는 지난 9월까지 총 40,503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SM6가 인기를 끈 첫째 요인은 소비자들의 달라진 눈높이를 정조준한 고급화에 있다.
르노삼성은 "중형차와 준대형 사이에 고급 중형차 시장 가능성을 보고 국내 없던 최고 기술들을 SM6에 쏟아 부었다"며 "기존 중형차에서 느끼지 못했던 높은 감성 품질을 내세운 점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고급 트림인 RE의 판매 비중은 무려 41.9%이며 차상위 트림인 LE(46%)까지 포함하면 전체 판매의 88%를 차지한다.
이는 국산 중형세단 소비자들의 높선택기준이 프리미엄한 차임을 입증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SM6는 성공적으로 중형차 파워트레인 세분화를 이뤄냈다.
우선 SM6 1.6 TCe는 본격적인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 중형세단 시대를 열었다. 또 지난 8월 출시한 SM6 dCi는 9월까지 총 1,413대가 판매돼 국산 디젤 중형세단 판매 1위로 올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6 1.6 가솔린 터보, LPG, 디젤 파워트레인이 고르게 높은 비율로 서포트하는 파워트레인 세분화를 이뤄 시장의 새로운 놀이터를 완성했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