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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창단 가입' 청주, 출발부터 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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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과 아산도 나란히 가입 신청

 

인구 85만의 청주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의 창단이 출발부터 꼬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30일 청주시와 청주FC조합이 K3리그 소속 청주 CITY FC를 프로축구단으로 전향하는 내용의 창단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은 청주프로축구단(가칭)은 1만7000석 규모의 청주종합경기장을 홈 경기장으로 하며 김현주 청주FC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구단주, 이승훈 청주시장이 당연직 명예구단주를 맡는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발표에 청주시는 청주FC사회적협동조합의 프로축구단 창단 가입 신청이 사전 동의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승훈 청주시장의 명예구단주 수행과 행정적·재정적 지원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발했다.

청주FC는 지난 1월 천안FC를 인수해 창단했다. 사회적협동조합 형태로 구단을 운영하던 천안FC가 부도위기에 몰리자 프로축구단 창단을 추진했다가 실패한 청주 연고기업 SMC 엔지니어링이 인수해 연고를 이전하고 이름도 청주 CITY FC로 바꿨다. 최근에는 청주 시내에서 프로축구 2부리그 K리그 챌린지 참여를 위한 시민 서명운동 등을 벌였다.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축구단 창단 기자회견을 열었던 안산시와 아산시 역시 지난달 30일 창단 가입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안산은 시민구단을 창단하고, 아산은 현재 안산을 연고로 하는 경찰청 축구단을 유치해 K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규정에 따라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이사회를 열고 신규 구단의 창단 승인을 결정한다. 최종 결정은 총회에서 승인을 얻어야 한다. 창단 승인을 받은 클럽은 통보일로부터 선수선발 등 이사회가 정하는 일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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