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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다른 방법으로 투쟁 계속”…단식 중단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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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장에는 “해외 출장 다녀오시라”

 

1주일만에 단식 투쟁을 중단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일 “의회 민주주의 확립과 거야 횡포를 막는 투쟁은 다른 방법으로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정세균 국회의장의 국회법 처리 과정에 항의하기 위해 벌였던 무기한 단식을 중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질어질한 상태에서 글로서 당부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우선 오는 4일부터 새누리당 의원들은 전원 국감에 복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민생과 국정 긴급현안들을 챙기기 위해 무조건 국정감사를 포함, 의정활동에 정상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다만 “국회의장 중립유지 방법은 다른 방식으로 계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들께 사과의 뜻을 밝히는 것과 함께 소속 의원들에게 “국민을 위해 써야 할 잃어버린 5일을(月-金) 보상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어 주실 것을 거듭 부탁 올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국회법을 즉시 개정해서 국회의장 중립의무 조항을 추가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선배 의장님들이 68년 동안 힘들게 지켜왔던 의회민주주의가 하필 20대 국회 전반 지금 무너진다는 것은 20대 국회의원 모두의 불명예”라고 밝혔다.

그는 정세균 의장에 대해서는 “내일 즉 월요일 해외 출장 다녀오시라”면서 “국가를 대표해서 가기로 약속한 회의면 다녀와야지요. 국제사회에서 신뢰와 신용은 국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단식이 아니라 목숨까지 바친다는 것이 저의 신조”라면서도 “민생과 국가현안을 위해 저는 무조건 단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단식 중단 명분을 찾는 정치 협상은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 더욱이 단식 투쟁의 대상인 국회의장에게서 사과 등 단식 중단의 명분을 받을 수는 없다”면서 “의회 민주주의 확립과 거야 횡포를 막는 투쟁은 다른 방법으로 계속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모두가 지금의 야당 같은 비이성적이고 증오와 복수심과 수의 힘을 휘두르듯 하는 무모한 사람들에게 국가 권력을 맡겨서는 나라도 국민도 큰 상처를 입겠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다”는 소회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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