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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與 기다리지 말고 野만이라도 국감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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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위원장 상임위, 사회권 이양 받아야"

정의당 김종대 원내대변인 (사진=자료사진)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가결 과정 등을 문제 삼으며 새누리당이 20대 첫 국정감사를 보이콧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의당은 27일 "야당만이라도 국정감사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김종대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여당의 방해와 상관없이 국정감사는 정상화 돼야한다. 그것이 국민을 위한 국회의 책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밥을 굶고 생떼를 부리며 일을 하지 않겠다는 여당을 굳이 기다릴 필요는 없다"며 "다른 두 야당에게도 제안한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를 위하여 야당이 나서서 당장 오늘부터 정상적인 국정감사를 진행하자"고 촉구했다.

정의당은 새누리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에 대한 국감도 '야당이 사회권을 이양받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오늘 긴급 의원총회에서 의원단은 국회 및 국정감사 관련 법 조항을 검토했다. '국회법' 제50조 5항과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5조 3항에 의하면 위원장이 직무를 기피하거나 사고가 있을 경우, 교섭단체 소속의 간사가 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하여 위원회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며 "오늘부터라도 야당이 사회권을 이양 받아 국감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이 끝난 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원내지도부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게 공식적으로 이런 제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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